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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6  김영춘 기자
프랑스 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2026 프렌치 나잇, 2년 만에 부산서 재개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는 프랑스와 한국 영화인의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대표 네트워킹 행사 ‘프렌치 나잇(French Night)’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0일(토) 개최한다. 2025년 휴지기를 거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2026 프렌치 나잇’ 10월 10일(토) 개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프렌치 나잇은 프랑스와 한국 영화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수년간 양국 간 영화 교류와 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올해 행사는 세계적인 시네마 렌즈 브랜드 앙제뉴(Angénieux)와 탈레스(Thales)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 렌즈 브랜드 앙제뉴는 뛰어난 광학 기술과 세계 유수 영화제와의 오랜 인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영화계 주요 인재들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이번 프렌치 나잇에서는 한국 영화계 인사에 대한 특별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카메라 뒤에서 영화 예술에 기여해온 창작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앙제뉴 촬영감독상(Angénieux Cinematographer Award)’의 출범도 함께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프랑스 영화계 예술인 및 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미셸 미라이에 주한 프랑스대사를 비롯해 프랑수아 피올레 탈레스코리아 대표, 아르노 에스블랭 앙제뉴 국제 운영마케팅·커뮤니케이션·고객서비스 책임자, 그리고 이번 행사의 주요 파트너인 부산국제영화제의 박광수 이사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프랑스 한국 수교 140주년·뤼미에르 파트너십 기념, 양국 영화 협력의 새로운 장

올해 프렌치 나잇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한다. 지난 9월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프랑스와 한국 정상이 공동 의장을 맡은 첫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Lumière Summit)’이 열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와 한국은 영화·영상산업 공동 투자와 공동 제작 확대를 골자로 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이 서밋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영화·영상산업 리더들과 함께 영화의 미래를 논의했다. 지난 30년간 아시아영화를 발견하고 세계와 연결해 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서 세계 영화 산업을 위한 국제적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프렌치 나잇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불 영화 협력의 성과를 축하하고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서훈식 및 앙제뉴 촬영감독상 시상식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 서훈식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문화부가 예술·문화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남겼거나 프랑스와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로버트 드니로, 샤론 스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수훈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홍상수(2015), 봉준호(2016), 김지운(2018) 감독이 이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박찬욱 감독이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하기도 했다.

프랑스 영화 렌즈 브랜드 ‘앙제뉴(Angénieux)’가 수여하는 앙제뉴 촬영감독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앙제뉴는 탈레스 그룹 소속의 세계적인 시네마 렌즈 제조사로, 레트로포커스 줌 렌즈를 발명한 피에르 앙제뉴(Pierre Angénieux)의 이름을 따, 칸영화제 기간 동안 미학적 성취로 업계의 인정을 받은 촬영감독에게 시상해 왔다.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에서는 한국인 촬영감독 조은수가 ‘앙제뉴 특별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프렌치 나잇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 상을 시상한다.

이자벨 위페르 및 샤를로트 갱스부르 방한 확정, 프랑스 영화인 부산 집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이자벨 위페르,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예술인들이 부산을 찾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아티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이번에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안티크라이스트>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영화와 음악, 패션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 특별상영과 배우 정은채와의 스페셜 토크로 관객과 만난다. 10월8일에는 씨네 클래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뮤즈’를 통해 40여 년에 걸친 작품 세계와 배우로서의 여정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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