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6)이 청소년 마음건강과 생명안전 문제를 일부 위기청소년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책으로 전환하고, 31개 시·군 간 지원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공통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10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청소년 생명안전 정책포럼’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청소년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경기도 청소년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경기도 청소년 자살·자해 실태와 대응체계, 생명안전 대응체계 고도화 방안 등을 공유하고 학교·상담기관·의료기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위기청소년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토론에서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를 일부 위기청소년만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와 청소년시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상담과 정보 제공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에 따른 지원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31개 시·군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청소년이 받을 수 있는 상담과 지원의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필요한 순간에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최소한의 공통 지원체계와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청소년시설, 상담복지센터, 지역사회 복지·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상시 지원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청소년 마음건강과 생명안전 정책이 단기·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과 함께 청소년지도자와 상담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안정적인 근무환경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지 살피고, 지역에 따른 정책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와 예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생명과 마음건강을 지키는 정책은 미래세대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라며 “청소년지도자로서의 현장 경험과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연결해 청소년이 체감할 수 있는 생명안전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