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뮤지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사운드 패스(SOUND PATH)’가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10건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을 연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운드 패스는 국내 유망 뮤지션을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쇼케이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제 해외 공연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공연이 성사된 이후에도 항공료 지원 등 실제 진출에 필요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경콘진은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에서 국내 뮤지션 22개 팀이 참여한 사운드 패스 쇼케이스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해외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온 결과, 인도네시아·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이 중 일부는 참여 뮤지션 선정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사운드 패스를 통한 해외 진출 성과도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맘브림즈와 튜즈데이비치클럽은 지난 9월 25일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 무대에 올랐으며, 컨파인드화이트는 대만 ‘락인타이중’, 잭킹콩과 다다다는 베트남 ‘재즈 헤리티지 페스티벌’, HYANG(향)은 태국 ‘캣엑스포’에 참여한다.
올해 12월 개최되는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과 2027년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도 사운드 패스 지원 뮤지션의 출연이 예정돼 있으며 현재 참여 뮤지션 선정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델리게이트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 세카리마 코니타(Sekarima Qonitah)는 “사운드 패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고 음악이 두 나라를 잇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만남에서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운드 패스는 신규 해외 진출 매칭뿐 아니라 기존 참여 뮤지션의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캔트비블루는 올해 3월 경콘진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 참여한 데 이어 현지 관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약 2,000석 규모의 앙코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사운드 패스 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캔트비블루의 이휘원은 “인디 뮤지션이 개별적으로 해외 관계자를 만나고 현지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라며 “경콘진의 지원을 통해 시작된 대만 진출이 사운드 패스 후속 지원과 대규모 단독 공연으로 이어져 뜻깊으며 인디 뮤지션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