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흥고등학교(교장 신용철)에서는 학생들이 1년간 진행한 탐구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는 ‘진로탐구 프로젝트 발표회’가 지난 4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각자의 진로 분야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한 결과를 보고서와 발표로 선보이는 자리로, 총 18개 팀이 참가해 열정과 창의력을 뽐냈다.


각 팀은 1년 동안 관심 있는 진로 분야를 주제로 선정하여 자료 조사, 실험, 설문 조사, 독서 토론 등을 진행한 후, 그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과학, 사회, 인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으며,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영상과 실험 결과물을 활용해 발표의 완성도를 높였다.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를 이어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협력하면서 진로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한 교사는 “학생들이 1년 동안 꾸준히 연구한 결과를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탐구 과정 속에서 배우는 협업과 책임감이 앞으로의 진로 설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철 교장은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결과 발표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공유하는 배움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