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청소년센터(센터장 조윤령)는 개관 31주년을 맞아 9월 13일(토)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2025 어울나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색놀이터, 에코드림 등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아 운영되었으며, 약 500여 명의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체험부스와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송내청소년센터가 지향하는 청소년마을환경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사회참여 팀프로젝트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이색놀이터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문화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에코드림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환경 전문 직업체험 활동의 수료식을 겸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장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부스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많은 주민들이 와서 즐겁게 체험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보람을 크게 느꼈다.” “내가 준비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걸 보니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특히 축제의 마무리 대동놀이판에서 모두 하나되어 춤추는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내청소년센터 조윤령 센터장은 “올해 어울나래는 센터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어울린 뜻깊은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나래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송내청소년센터가 추가하는 가치를 담은 축제를 마을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겠다. 환경을 존중하고, 청소년이 주도하며,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공동체적 경험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마을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청소년기관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