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중학교(교장 김진익)는 학생들이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AI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KOFSC)이 협력하여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 유발 및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9월 13일(토), 14일(일),에 이어 오는 20일(토)까지 총 3일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학생들이 주말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한국능률협회(KMA)가 운영을 맡아 전문성을 강화했다. AIoT(사물지능융합)와 재생에너지를 핵심 주제로 총 12차시의 심화 교육 과정을 마련했으며, 이론(20%)·실습(30%)·프로젝트 활동(50%)으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마이크로비트와 레고 키트를 활용해 풍력 발전 및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였다. 에너지 전환 과정을 체험하며 전기 에너지의 전압과 전류를 측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 전송해 시각화 및 분석하는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을 넘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과 디지털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웠다.

학생들은 “코딩하며 실제 기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정보 수업에 비해 훨씬 심화된 코딩을 재미있게 배우며 집중력이 높아졌고, 개념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및 로봇 기술이 점차 보편화되는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모델이다. 특히, 환경 오염 저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 에너지 관리와 AIoT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관련 분야 진학 및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옥길중학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원리 이해, 소프트웨어 적용, AI 융합기술 활용, 디지털 윤리 인식과 같은 디지털 소양은 물론, 융합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데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을 담당한 학교 관계자는“2023년부터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에너지 문제와 디지털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년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