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 이하 재단)은 8월 26일(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시민과 예술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25 벙커페어》의 성공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 부천시의회 장해영 재정문화위원장, 부천시의회 박찬희, 박혜숙, 이종문, 정창곤 의원, 국회의원 서영석 의원실 김춘성 사무국장, 이건태 의원실 문창균 사무국장, 김기표 의원실 송동수 사무국장,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이강인 대표이사, 경기민예총 이정현 지부장,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회장, 부천문화재단 오은령 이사, 한국미술협회 장정영 문인화통합분과위원장, 인천미술협회 강형덕 회장, 신은섭 부회장, 서울마포미술협회 정향숙 부회장 등 시의원 및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벙커페어의 개막을 축하하며 6일간 이어질 예술 여정의 시작을 함께했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신진 및 기성작가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 총 300명이 자리를 빛냈으며, 부천아트벙커B39의 상징적인 공간인 지하벙커에서 진행된 윤제호 작가의 인터렉션 사운드와 레이저 아트가 결합된 <광음조형>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벙커페어는 판매 성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프리뷰부터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 개막식까지 총 2,230만 원의 작품 판매 실적을 달성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벙커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만나 교류하는 장이며, 부천의 미술시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벙커페어 참여 작가 김가령은 “부천아트벙커B39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가 되듯이, 작품 하나하나를 직접 마주하고 탐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3회째 벙커페어에 참여한 하자유 작가는 “부천은 다양한 작가가 자신만의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와 믿음을 전해주는 도시다. 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함께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회장은 “쓰레기 소각장이 아름다운 미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5번째를 맞이한 이번 벙커페어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작품을 제작한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부천민예총 이정현 지부장은 “공공이 주도하는 예술 생태계 조성에 감사드리며, 이번에 작품을 선보인 모든 작가님들과 벙커페어의 지속적인 개최 의지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벙커페어》는 경기권에 새로운 예술 유통의 장을 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미술 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일반적인 아트페어가 갤러리 중심이라면, 벙커페어는 다양한 작가를 선정하여 성장과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 화랑과 협업해 미술 시장 조성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꾀했다.

올해 벙커페어 전시는 ▲51명의 작가 작품을 만나는 본전시, ▲지역 화랑과 함께하는 화랑전시,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특별전시로 구성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을 위한 도슨트 퍼블릭 투어, 컬렉팅 입문자 대상 특강, 아티스트 토크,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관객 체험형 퍼포먼스, 시민 참여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5 벙커페어》는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되며, 51명의 작가와 3개 화랑이 참여해 4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bcf.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bucheon_artf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