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교통망 혁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GTX -D노선은 김포∼부천종합운동장~서울 청량리를 잇는 노선이다.

예타단계에서 검토된 노선(안)으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 및 정거장 등이 결정될 계획 (이미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1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구리∼성남 지하고 속도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23년 해당 3건의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은 GTX-D 김포∼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은 김포 장기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21㎞의 노선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쉽게 오갈 수 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6710억이다.
　
구리∼성남 지하 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IC)∼판교 분기점(JCT)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경기 구리와 성남시 수정구 31.5㎞ 구간에 들어서는 왕복 4∼6차의 소형차전용 지하 도로다.
　
지난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됐으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예타에 앞서 한화건설(현 한화 건설부문)이 ‘판교∼퇴계원 지하 고속도로’로 건설을 제안했지만, 아쉽게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채택, 현 단계까지 이르렀다. 총사업비는 4조6550억원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울경 일대의 숙원 SOC다. 부산·양산·울산 등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부산 노포역과 KTX 울산역을 잇는 47.6㎞의 광역철도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정부는 2023년 6월 예타에 착수했다. 준공 후에는 부산·양산·울산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 가능하며, 부산도시철도와 울산도시철도 등 인근 철도노선과 연계해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들은 해당 지역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