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우리누리 합창단’이 10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나눔과섬김(대표 백현종)은 올해 2월부터 부천시 내 지역아동센터 3곳(시립옥길, 우리나래, 해피존우리)과 다함께돌봄센터 3곳(복사골문화센터, 옥길호반, 중동해링턴)이 함께하는 어린이 합창단 창단을 준비해왔다.


이날 나눔과섬김에 따르면 합창단은 부천 시립옥길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6개 센터 이용 아동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였다. 노래를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아동들이 지원하였으며, 오디션을 통해 최종 단원이 선발되었다.

아이들은 첫 오디션으로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합창단이 되고 싶어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는 모습이 면접관들의 마음을 울렸다.

나눔과섬김은 2013년 삼성전자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삼성희망나눔 희망소리합창’ 사업을 통해 합창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노래가 만든 세상’이라는 곡으로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중단되었으나, 2025년 다시 합창단을 결성하였다. 현재는 경기문화재단 ‘2025 지역아동 예술기회 사업’ 지원사업을 통해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합창단원 아동(초6, 윤서진)은 “친구들이 지원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오디션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도 됐는데 합격해서 정말 좋았어요. 다 같이 노래를 부르다 보니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느껴져요. 앞으로 어떤 노래를 배우게 될지 기대돼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소사구청 다목적실에 모여 정기 연습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30일(금)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엄빠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다른 합창단의 무대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일정으로는 워크숍을 통해 발성 훈련과 공동체 활동, 합창단가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누리 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하모니 속에서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사)나눔과섬김 아동 돌봄 실무자들은 합창단원들이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며, 맑고 고운 희망의 메시지로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노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