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민의 힘은 7월 29일 성명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의 제278회 임시회 마지막 날(7월 26일) 본회의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갔다며 공직자와 시민들께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유가 궁색하다.
이들은 성명에서 "의회 정치와 부천시민을 무시한 처사" "부천시의 어려운 재정환경과 시민의 삶에 무관심하다" 또는 "지난 5월 덴마크 소각시설 벤치마킹 출장 아직도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 "장마기간 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 우려" "해외 출장기간 지역 행사 불참" 등을 문제 삼있다.
하지만 너무 설득력이 떨어진다. 조용익 시장 민선 8기 시작부터 지난 5월까지 부천시의회 총 29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28회 참석 1회 불참 97%의 참석율을 기록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장 중 참석율 최고다.
다음 표는 경기도 31개 시군 민선 8기 지자체장 2024년 5월까지 의회 본회의 참석수 및 참석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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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오강헌 김포시의회 의원 |
그리고 "지난 5월 덴마크 소각시설 벤치마킹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우물에 가서 숭늉을 내놓으라'는 속담에 비유된다. 벤치마킹을 갔다 왔다고 해서 무조건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적합한지 아닌지 분석이 먼저다. 부천 소각장 신설 어떤 방안이 나올지 지켜보고 판단할 일이다.
또한 시장의 해외 출장으로 지역행사 불참이 비판받을 일인지 의문이다. 해외출장이 아니더라도 일정에 따라 행사가 중복될 경우 불참할 수 있다.
다만 장마 기간 재난이 우려되는 시기에 해외출장 계획을 세운 것은 비판할 수 있다. 다행히 중부지방에는 비 피해를 입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의회 본회의 시장이 참석 못하게되면 부시장이 참석한다. 의회 본회의 주재도 시의장과 부의장이 상황에 따라 맡아한다.
시의회의 지난 해외 출장들을 먼저 뒤돌아 보길 바란다. '외유성 관광' '물의' '성과'를 따질 수 있겠는가? 의원들은 오랜 시간 자성부터 해야 한다.
정부의 법인세와 종부세 등 초부자 감세 정책 및 경기하락에 따른 세수 부족에 따라 지방교부금 감소 및 지방세 감소 등에 따라 전국 지자체 재정이 다 어렵다. 결국 올해 부천시는 빚을 냈다.
도로변 가게도 영업이 안되면 간판이라도 새로 달아본다. 어렵다고 주저 앉아 있으면 발전할 수 없다. 시 행정도 마찬가지다. 어려움 타계책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과 같이 유사 도시들을 둘러보고 배울 점을 찾는 것도 한 수단이다.
부천시는 지금 원도심과 신도심이 재개발, 역곡 공공주택, 대장신도시, 오정군부대 개발, 춘의 역세권 개발, 상동영상단지 개발 등 개발 열풍이다. 앞으로 10 수년은 걸릴 전망이다.
이때 도시환경 디자인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미래 부천시의 발전상을 만날 수 있다.
부천시의회 제278회 회기에는 첨예한 문제나 중요한 정책이 없었다. 회기시작 첫 본회의에 참석하고 폐회날 불참한 것을 가지고 국민의힘 이학환 부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비판하고도 모자라 또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까지 '방기 한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무엇을 원하는지 의문이다.
부천시의회는 집행부 견제도 중요하지만 문제에 대한 대안이나 좋은 안이 있다면 내놓고 경쟁하는 여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서부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베이커스필드 등과 동부 뉴욕, 보스턴 등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