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가 정부로부터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어 각종 지원을 받아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 60만㎡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어 부천시는 문화콘텐츠 관련기업 유치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진흥지구심의위원회(위원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부천을 포함한 전국 7개 도시를 문화산업진흥지구 적합 지역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9월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를 출판만화 진흥지구로, 경기DCA 일대를 애니메이션 진흥지구로 신청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경기DCA는 시설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제시와 함께 지구 지정이 유보됐다고 한다.

결국 영상문화단지 일대만 지정을 받게 된 것으로, 신청한 전국 11개 도시 중 7개 지역만 지정을 받게 됐으며,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 60만㎡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어 문화콘텐츠 관련기업 유치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문화산업을 장려 촉진코자 문화산업기본법에 의거 지정하는 지역을 말하며, 지정이 된 지역 조성 사업자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면제받게 되며, 공공하수도 공사시행 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면제받게 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낸 후 동 지구로 이전하는 문화콘텐츠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 50%를 감면하는 내용의 문화산업 진흥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함께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도시는 부산(영상, 게임), 대구(게임, 모바일콘텐츠 등), 대전(천단영상, 게임), 전주(영상 등), 천안(문화디자인), 제주(디지털영상 등) 6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