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최대 현안사업인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소각장 신설)이 10수년째 논란만 거듭하며 쓰레기 대란을 맞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23일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 대장동 자원순환센터와 굴포하수처리장에 대해 대장동 벌 북쪽 끝쪽 주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관련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는 대장신도시 입주시 민원 야기 우려와 현 자원순환센터와 굴포하수처리장은 대장신도시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장신도시 사업자 LH가 새 부지를 마련하여 자원순환센터와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신설한 뒤 부천시에 귀속시키고 현 자원순환센터와 굴포하수처리장 부지에는 대장지구와 별도로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상한다는 방안이다.


부천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약 10여년 가량 소요된다.

부천시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소각장은 이미 지난 2020년 내구연한이 지나 고장 수리를 거듭하며 사용하고 현재 1일 500여t 발생 중 소각시설 부족으로 일정량은 소화를 못해 인천 처리장으로 보내고 있는데 인천시가 2025년 외부 폐기물 반입을 금지를 밝힌바 있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부천시는 지난 10여년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계획만 수차례 바꾸면서 광역화 사용 방안으로 민원에 막혀 한발짝도 못 나가고 지금까지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 그동안 민원이 야기됐던 소각장 신설시 인근시와 함께 사용하는 광역화 방안 설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