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 7월 10개 행정동 재편에 따라 10개 동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회 설치 및 마을자치회를 설치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자치회 설치 등 주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최근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부천시의회 239회 2차정례회에 “부천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 운영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를테면 그동안 36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폐지되고 10개 광역동(행정동)에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회가 설치되며 종전의 36개동에는 마을자치회가 설치되는 것이다.

주민자치회나 마을자치회 구성은 만 19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와 동장의 추천으로 시장이 위촉 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은 주민자치회가 20명~50명 이내로, 마을자치회는 20명 이내로 각각 구성하고 임기는 2년에 연임 가능하나 임원(회장과 사무국장, 사무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의 권한은 주민총회, 참여예산주민회의, 주민자치계획수립, 마을축제, 마을신문, 소식지 발간, 각종 교육, 행사 등 근린자치 영역에서 주민자치활동, 또한 동 행정 중 주민과 밀접한 관계 업무 협의, 동 행정 중 주민자치회에 위탁하여 처리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업무 수탁 등 권리가 있다.

또한 마을자치회는 " 마을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 기능에 대한 협의 요청" "주민자치회 위탁사무, 주민자치센터 등 추진계획에 따른 실행" "마을계획 수립, 마을단위 행사와 사업 등 주민자치회 권한 중 마을자치회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사항의 실행"을 담당한다.

주민자치센터는 10 행정동에 설치된다. 다만, 필요한 경우 해당 동의 관할구역 안에 다른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자치기능 및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문제 토론, 마을환경 가꾸기, 자율방재활동 등 주민자치기능, ▲지역문화 행사, 전시회, 생활체육 등 문화여가기능, ▲건강증진, 마을문고, 청소년공부방 등 지역복지기능, ▲ 회의장, 알뜰매장, 생활정보제공 등 주민편익기능, ▲평생교육, 교양강좌, 청소년교실 등 시민교육기능, ▲내집앞 청소하기, 불우이웃돕기, 청소년지도 등 지역사회진흥기능 등이다.

따라서 시장은 이들 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마을자치회, 동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자질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 실시할 수 있으며 사무공간 제공, 공공사업을 수행할 경우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아울러 포상도 할 수 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시 및 동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협조해야 한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부천시의회에서 심사 처리될 예정으로 이변이 없는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1월 1일 부터 시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