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위한 축제 행사가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천기업 한마당’은 부천시민과 기업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시민들에겐 기업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드높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축제 행사로 지난 2007년부터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부천 관내 기업의 제품의 생산품을 전시, 판매 및 홍보하는 ‘부천지역 기업 생산품 판매 전시회’, 부천의 5대 특화산업에 대해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진행된 ‘부천시 특화산업 홍보 및 시민 체험관’, 부천의 미래 주역인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을 시연하면서 자랑하는 ‘부천 관내 특성화고 홍보관’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먼저 행사 개최일인 9월 15일 ‘제12회 부천기업 한마당’ 개막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개장식은 경기경영고등학교 동아리 카오스의 스턴트 치어리딩과 댄스 공연,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취타대의 공연, 테이프 커팅식의 순서로 진행, 장덕천 부천시장,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김경협 국회의원과 함께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경제관련 단체장, 본 행사에 참가한 업체 임직원과 시민들이 참가했다.

중앙공원에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부천관내 기업의 제품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부천지역 기업 생산품 판매 전시회’와 ‘부천시 특화산업 홍보 및 시민 체험관’, ‘부천 관내 특성화고 홍보관’이 열렸다. 규모는 총 112개 부스로, 관내 기업체(74개 업체, 83부스), 특화산업 유관기관(8개 기관, 17부스), 특성화고(4개 학교, 8부스), 행정지원(2개 기관, 4부스) 부스로 구성됐다.

부천 소재 중소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공장도 가격에 시민들에게 판매하여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가계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개최된 ‘부천지역 기업 생산품 판매 전시회’는 모두 74개 업체에서 참가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며 판매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공정무역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의 업체도 참가하면서 부천의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체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을 판매 및 홍보하고 일선 소비자의 반응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또한 이번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은 “부천의 기업에서 직접 생산되는 제품을 접하고 구입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부천에서 생산되는 좋은 제품들을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특화산업 홍보 및 시민 체험관’에는 △금형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금형센터 △패키징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전자부품연구원 부천메카트로닉스연구단과 부천산업진흥재단 △조명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조명연구원 △만화영상산업 분야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라믹산업 분야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8개의 기관이 참가, 금형체험 양초 만들기, 나만의 패키징 만들기, 로봇완구 제작, 로봇 댄스 공연, LED 조명등 만들기, 캐리커처 제작, 세라믹 기술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천의 미래의 주역인 경기경영고등학교,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부천공업고등학교,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우수학생들이 참여하여 예비사회인으로서 사회생활 체험 및 학교홍보를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창의적인 기술인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부천대학교 사회봉사단에서 행사진행 및 운영에 다수의 인원이 협조해 주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도 부천기업 한마당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 특성화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부천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