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4동 부천시청 길 건너 중동 1134번지 내 길주로 변 오피스텔(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의 건축허가와 관련 인근의 은하마을 508동과 509동 주민들이 교통체증 우려 및 조망권을 제기하며 집회 및 아파트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천시는 지난 2015년 9월 해당 부지 건축주의 건축허가(지상 14층) 신청을 지구 단위 지침 및 민원 발생 등을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하지만 건축주가 곧바로 법 당국에 행정소송, 법원은 관련법에 근거 지상 14층에서 12층으로 2개 층을 낮추는 안으로 조정 권고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2016년도 9월 시 건축심의를 개최, 교통 영향평가심사를 받도록 조건을 달아 통과시켰다. 이에 건축주는 외부 교통 전문기관에 의뢰 교통 영향평가를 받아 건축허가 조건을 충족시켰다.

그 후 시는 지난 6월 건축허가를 내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일조권과 조망권,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및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12층 오피스텔 건립 취소 및 6층 이하로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부천 중동의 한 부동산 업자는 "사유재산이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 건축허가를 득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며 "해당 부지에 지가 대비 12층 이내로 오피스텔을 건축할 경우 매매가격이 높아져 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다"라며 "건축주가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