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폐 대형폐가전제품(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버릴 때 수수료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버리게 된다. 그러나 세탁기나 에어컨 같은 폐가전 물품은 재활용업소 등에서 고가의 현금으로 매입하여 실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폐기물법에 따르면 폐가전품은 일반 재활용업소에서는 취급할 수 없는 품목으로 지정되어 재활용업소와 지자체의 갈등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20일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함께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무상 방문수거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시한 후 2014년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우선 참여의사를 밝힌 16개 시군 중 성남,안양,의정부,광명,동두천,구리시는 6월 부터, 이천,화성시는 7월, 부천시 는 10월, 과천,고양,양평,광주,남양주,오산,포천시 등은 내년 1월 부터 참가한다.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 : weec)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 예약하면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 약속을 하고 직접 방문 수거하는 체계로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대형 제품과 크기 1m 이상의 제품이다.

경기도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폐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대형가전제품은 스티커 비용을 이유로 방치 및 부적정 처리시 온실가스인 냉매 등의 유출로 인해, 그동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며 “이번 무상 방문수거서비스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한편, 도민들의 폐가전 처리 부담도 덜어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