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1 부천 6선거구(소사구)에서 당선되어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민주통합당 김종석 도의원이 2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도정질의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 날 경기도의회 제 267회 임시회에서 김종석 도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 2년 성적표는 낙제라고 규정하고 관권선거 논란 등 경기도정 수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만큼 즉각 도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석 의원은 "경기도 부채가 지난 05년, 7,651억원에서 ’11년 1조7,484억 2.3배 증가, 또 경기도시공사 : ‘05년도 8,629억원에서 ’11년 7조 909억으로 8.2배가 증가했다"며 일부 지자체의 최근 일고 있는 빚더미 살림을 빚대어 꼬집었다.

그는 또 지난 4,11총선에서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 도민의 심판이 있었는데 이를 겸허히 받들어 처절히 반성해 도정에 전념해야 하는데 반성은 커녕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 열 사람 중 여섯 명은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사의 대선출마는 자유이지만, 민심을 거슬러서는 결코 대선주자가 될 수 없다"며 따라서, 경기도정에 더 이상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종석 의원은 지역현안인 범안로(현대홈타운~계수동 300여 미터) 구간 확장에 대해서도 질의 김문수 지사의 도비지원 약속을 받아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