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새길중‧고등학교(교장 김의수)는 9월 10일(목) 학부모 인문학동아리 ‘책나비’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 인문학동아리 ‘책나비’의 독서활동에서 시작됐다. 책나비 회원들은 함께 읽은 책 중 하나인 「쓰레기책」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독서에서 얻은 깨달음을 학생들과 함께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9월 10일(목) 아침에는 책나비 회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가정에서 깨끗이 씻어 펼쳐 온 우유팩을 수거하고 학생들에게 우유를 나누어 주었다. 학생들은 우유를 마신 후 종이팩을 직접 씻고 펼쳐 수거함에 넣으며 종이팩이 일반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종이팩을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 가정에서 사용한 종이팩을 학교로 가져오는 것부터 세척하고 펼쳐 분리배출하는 과정까지 참여하며 환경보호를 거창한 구호가 아닌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옥길새길중‧고등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학교 1층 로비에 종이팩 수거함을 상시 설치해 지속적으로 종이팩을 수거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깨끗이 씻어 펼친 종이팩을 학교로 가져와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환경 실천이 학교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학부모가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함께 읽기’에서 시작된 학부모의 배움이 ‘함께 실천하기’로 이어지고, 학생과 가정의 참여로 확장되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 실천의 선순환을 보여주었다.
김의수 옥길새길중·고등학교 교장은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눈 생각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 인문학동아리 ‘책나비’는 학부모들이 다양한 책을 함께 읽고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독서를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활동으로 확장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