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환 전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이 청년이 돌아오는 부천, ‘시민특별시 부천’을 만들겠다며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11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한병환 부천시장 출마예정자는 '정치는 사람이다. 정치는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라는 고 김근태 의원의 말을 빌어 시민특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은 약한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손과 발로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부천은 그런 시민들의 도시다. 우리 삶이 안정적이고 노동이 존중받고 우리 꿈이 피어나는 도시가 시민특별시 부천"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출생률과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데 아무 정책도 하고 있지 않다며 “신혼 신생아 가구 청년을 위한 '부천형 1,000원 주택' 2,000호를 공급하고 전세임대형 · 매입임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인구는 결국 일자리다. 청년 인구는 결국 일자리다. 일자리를 위해 시 전체가 총력을 다해야 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1, 2, 3까지 성남이 보여준 것이다. 부천은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 재정자립도 또한 기업 유치를 해야 한다. 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기업 하나가 다른 기업을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병환 출마예정자는 "해내는 정치,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증명해 온 사람"이라며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기 지역화폐 정책을 국가정책화 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부천페이는 2천 2백억이 넘게 발행되었고, 25,315곳 가맹점에서 사용되었다. 부천시민이 직접 뽑은 부천시 1등 정책 또한 부천페이"라고 덧붙였다.

민선8기 부천시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병환 출마예정자는 "현장은 문제를 호소했지만 시정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은 지난 4년 간 구체적 일정이나 실행 계획을 제시한 적이 없다. 사실상 중단 상태"라며 "지금 부천은 실행하는 시장, 결단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행정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연결”이라며 “부천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비전이 없어서 부정적 인식이 생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밝히겠다. 부천 구석구석을 잘 안다. 여러가지 것들을 연결해서 시민의 입장에서 시너지와 파급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시정 원칙과 희망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병환 출마예정자는 “수많은 좌절과 경험을 겪으며 단단해졌다. 정책과 철학과 삶 전체를 부천에 쏟겠다.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병환 출마 예정자 주요 공약 및 시정 원칙>

첫째, 멈춰 있는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에 새 숨결을 불어넣겠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둘째, 부천페이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만들겠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지역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부천형 협동경제 - 부천페이 2.0 시대'를 열겠다.

셋째, 신혼 신생아 가구 청년을 위한 '부천형 1,000원 주택' 2,000호를 공급하겠다. 전세임대형 · 매입임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겠다.

넷째, 춘의 · 도당 · 내동 · 삼정 · 약대 공단을 '부천 B-valley'로 재탄생시키겠다.

다섯째, 문화가 일상이 되는 부천을 만들겠다.
부천시청역부처 신중동역을 잇는 거리 상권을 '문화예술 특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K-컬처 랜드마크' 조성. 원미 · 소사 · 오정 전역을 '문화 · 상권 · 도시 · 역사재생을 결합한 부천형 문화도시 모델' 실현하겠다.

여섯째, 복지를 비용이 아닌 도시의 미래로 만들겠다. 복지가 행정의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문화 일자리로 연결되는 '부천형 통합돌봄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

이를 위한 시정 운영 원칙으로 시민 없는 행정, 시민 머리 위에서 결정되는 행정을 끝내고, ▲시민 열정과 창의가 시정에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시민주권 시정, ▲현장의 문제를 행정 · 문화 · 지역경제와 연결해 새로운 해결방식을 만드는 창의 시정, ▲신속 행정과 공무원 적극행정을 통해 책임과 속도의 행정문화를 정착시키는 열정 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