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내년도 예산 2조 5천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3.1%, 767억 원 늘어난 규모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1월 21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87회 2차 정례회 1차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각종 시정 성과 설명과 함께 내년 '재정안정, 민생회복' '민생과 혁신, 민생에 온기를, 혁신에 속도를 더하겠다"라고 각오를 제시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먼저 국가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올해 1분기 마이너스였던 경제성장률은 3분기에 무려 1.2% 급반등하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기폭제가 되어 부천시도 이런 흐름 속에서 민생경제 활력 및 미래 성장의 경쟁력을 다지는데 역점울 두었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올해 활동과 성과로 "틈만 나면 현장속으로 달려갔다. 부천원미 도심복합사업 본 궤도에 올랐다. 부천역 일대 막장 유투버 불편 해소,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룹에 이어 올해, 우수한 앵커기업인 대한항공과 DN솔루션즈를 유치 총 2조 6천 2백억 원 규모의 투자 성과, 부천 과학고 유치 확정, 스마트 경로당 사업 대통령 상 수상,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를 개소,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부천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맨발길, 루미나래,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그 외에도 대통령 상과 장관 등 각종 표창 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 시장은 민생 회복과 도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쓰겠다. 낭비성·관행적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성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핵심사업과 미래 투자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정은 “민생과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 먼저, 민생에 온기를 더하겠다. 복지의 온기를 이어가고, 지역경제의 숨결을 되살리겠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

또한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 규제혁신을 통해 불합리한 절차를 개선하고, 행정 전반에 시민·현장 중심의 변화를 확산시키겠다. 행정의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육성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사람 중심의 혁신으로 부천의 미래가치를 한층 높이겠다. 사람이 성장하고 도시가 함께 도약하는 부천 그 변화를 발판 삼아, 부천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과제를 밝혔다.


내년 예산안 중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 경제 분야에 324억 원 편성 부천페이 및 지루형 부천사랑상품권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AI 시대’를 열겠다. AI 특화 창업교육과 네트워킹 등 창업생태계 조성, 서비스로봇 부품과 AI 기반 조명산업 육성, 부천벤처펀드 4호 조성, AI, 딥테크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집중 지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6억 원, 이차 보전금 44억 원 지원, 규제 완화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 청년과 중장년 맞춤형 취업 지원, 초혁신 경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로봇 등 지역산업과 맞닿은 전략업종 집중 유치,

∘지역화폐 발행지원(부천페이): 70억 원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지원: 1억 원
∘AI기반 조명산업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 기반구축 지원: 1.3억 원
∘중소기업 육성 및 운영자금 지원: 60.5억 원
∘부천일자리센터 운영(부천청년리더샵# 등): 11.1억 원
∘부천시일드림센터 운영: 6억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3.9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1.2억 원

○ 복지 분야에 1조 1,744억 원을 편성

통합돌봄 대상이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까지 확대, ‘출산지원금’ 첫째·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400만 원 지급 계획, 다함께돌봄센터 2곳, 장난감도서관을 1곳 확충, 기본사회 전담팀’ 신설, 청년기본소득에 77억 원 편성,

∘다목적돌봄센터 시설 확충: 1.1억 원
∘장난감도서관 시설 확충: 0.4억 원
∘온마음 AI복지콜 시스템 운영: 0.2억 원
∘스마트경로당 운영: 1.3억 원
∘아동수당: 420.3억 원
∘청년기본소득: 77.2억 원
∘외국인 아동(자녀) 보육 지원: 20억 원

○ 도시발전 분야에 2,892억 원을 편성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기반 마련 마스터플랜 5월 완성, 미니뉴타운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부천대장 3기신도시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 역곡 공공주택지구 내년 본청약 시작, 경인선 지하화와 철도부지 통합개발,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 추진, 소사권역과 강남권 광역버스 노선 신설, GTX-B는 2031년 개통 목표 공사 착공, 대장-홍대선 차질없이 진행, 제2경인선 추진,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

∘경인선(부천)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2억 원
∘경기 프리미엄버스 운영 지원: 2.4억 원∘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원: 5.3억 원
∘학교 등 주차장 개방 조성사업: 0.5억 원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1억 원
∘자율주행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1.1억 원

○ 문화·교육 분야에 1,926억 원을 편성

부천 과학고 인프라 조성, 학생 자기주도학습 ‘부천-런’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 부천아트밸리, 빛깔담은 우리학교,
중·고등학교 동아리 지원에 19억 원을 편성,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 개관,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과학고 설립비 지원: 250억 원
∘부천-런 온라인 교육지원: 0.2억 원
∘부천아트밸리, 빛깔담은 우리학교 등 창의·융합 교육: 19억 원
∘루미나래: 14.7억 원
∘아트부천: 0.8억 원
∘악기은행: 1.7억 원
∘문화누리카드: 50.2억 원
∘청년문화예술패스: 2억 원

○ 안전 분야에 570억 원을 편성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경상적 위탁사업비: 7.9억 원∘방범 CCTV 시스템 유지관리: 20.4억 원
∘방범 CCTV 노후 카메라 교체: 1억 원
∘보도구간 하부 공동탐사용역: 16.1억 원
∘시민 안전보험료 및 자전거보험료: 6.3억 원(안전 1.4억, 자전거 4.9억)
∘공공심야약국 운영: 1.8억 원

조용익 시장은 이같이 내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작은 가게의 불빛도, 성장하는 기업의 현장도, 시민의 소중한 하루도, 촘촘히 지켜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정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