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문제로 논란을 겪고있는 광명-서울 고속도로(20㎞) 민간투자 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7월 실시설계가 나오는데로 승인을 거처 이르면 오는 10월 ~ 12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21일 부천시 관계자는 이 도로 관련 "민투심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어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7월 설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 부천구간에는 동부천IC와 고강IC 두개의 인터체인지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가설계 도면에 수록되어 있으며 부천시 및 작동IC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 등을 들어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알려진바에 따르면 작동IC 위치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인터체인지가 작동에서 부터 시작하여 진출입로는 산허리를 지나 수궁동 긍골길과 길주로가 만나는 지점(도면과 같이)에 연결되어 예산낭비는 물론 환경문제 우려까지 예상된다.

이는 신설중인 약대~신월도로간 신월동쪽 아파트 주민들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민원이 빗발치자 진출입로를 트럭터미널 윗쪽 길주로에 연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아래 3개의 설계도면은 미확정 가설계도면으로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작동IC 부근

이런가운데 또하나의 부천구간인 고강IC 부근 토지주들도 불만이다. 이들은 최근 측량 등으로 인한 착잡한 마음을 전하면서 주변으로 수주로와 연결되는 마곡동길 8차선과 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설치된다는데 불만을 쏟아내고 주변 토지까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강IC부근

한편 국토부는 이 사업과 관련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주민 생활 및 주변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평택~오산~수원~광명~서울~문산으로 이어지는 고속국도 제17호선의 일부 구간으로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광명-서울간 민자고속도 부천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