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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15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경기도의회 오남석, “지역상담소 27억 예산, 의정활동 지원 효과부터 따져야”
경기도의회가 매년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지역상담소의 운영 실효성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오남석 의원(국민의힘·비례)은 9월 1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의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 도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의 운영 실태와 예산 대비 효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오남석 의원

오 의원은 지역별 의원 방문횟수와 활용 실적에 큰 차이가 있고, 일부 상담소는 보도자료 배포 실적이 0%에 그치는 등 운영 성과가 저조한 곳도 있다며 상담소가 당초 설치 목적에 맞게 기능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상담소에 접수되는 민원 가운데 보도블록 파손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활민원도 포함돼 있다며, 광역의원의 정책·입법·지역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본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지역상담소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이 약 27억9천만원에 달한다”며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단순히 기존 조직과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소를 무조건 활성화하는 방향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운영방식을 개선하거나 다른 형태의 의정활동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지역별 운영 실적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부터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회사무처는 지역상담소 도입 이후 의정환경이 크게 변화한 점을 감안해 운영 실태를 재점검하고 상담소의 역할과 의정활동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문제 제기의 목적은 집행부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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