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등학교 사이클부가 국제사이클연맹(UCI) 인증 아시아권 대회인 ‘2025 트랙 아시아컵(Track Asia Cup)’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태국 수판부리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24개 팀이 참가했다. 부천고등학교에서는 4명의 선수(현민결, 김태훈, 황서준, 정성욱)가 출전하였다.

대회 첫날인 28일, 단체 스프린트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부천고는 3·4위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 팀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경륜 경기에서 3학년 현민결이 은메달, 2학년 정성욱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스크래치 종목에서는 3학년 김태훈이 은메달을 따내며 첫날에만 무려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30일, 개인 스프린트에 나선 정성욱 학생은 결승에서 태국 선수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천고등학교 사이클부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거두는 등 국내 대회에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왔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다시 한번 그 실력을 입증하며 부천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렸다.

부천고등학교 김영찬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의 뒷받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랙 아시아컵은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국제 경험을 쌓는 권위 있는 대회로, UCI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되는 중요한 국제대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