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가 혼자서는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대학의 연구력, 청년의 창의력, 기업의 실행력이 맞물릴 때 진정한 힘이 발휘되며 AI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최준규 가톨릭대학교 총장이 기업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8월 27일 오전 8시, 4층 대강당에서 『가톨릭대학교 최준규 총장 초청 제356회 강연회』를 실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영기 부천세무서장, 부천시의회 장해영 재정문화위원장, 박혜숙 시의원, 장성철 시의원, 박종현 한국노총부천김포지부 의장, 김기준 부천수출중소기업협의회 회장, 전영신 (주)청진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AI시대, 대학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천상공회의소와 가톨릭대학교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최준규 총장은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3대 키워드로 ‘연결(Connection), 정주(Settlement), 실용성(Practicality)’을 제시하며, 가톨릭대학교의 구체적인 사례와 정책을 통해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연결’ 부문으로 “Bu-CUK Lab, 커넥트 인턴십 등 지역 기업과 대학이 공동 연구개발 및 인재 매칭의 지속 가능한 대학-기업-지역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실제 UC버클리와 버클리 상공회의소의 협업 모델, UNIST와 울산상의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들었다.

이어 ‘정주’ 부문으로 “청년들이 부천에 정착하고 머물 수 있도록 고용과 주거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졸업 후 정주 장학금, 장기 거주 장려금 등의 보장 방안"을 제안하며, "청년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용성’ 부문으로는 “산업현장 문제 해결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업 실무자가 강의에 참여하는 겸임교수제, CEO 멘토링, 캡스톤디자인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과 공동 R&D 연 10건+, 기업 자문 연 30건+ 이상 성과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부천 지역의 취업률 5% 이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시 산업의 현황과 과제도 짚었다. “약 19,000개의 기업이 존재하는 부천은 로봇, 콘텐츠, 스마트팩토리,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이 집약되어 있으나 기술 인력 부족, 청년 인재 유출, 다문화 수요 증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이에 대해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하여 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최 총장은 “대학은 지역의 앵커(Anchor)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실무협의회 구성과 공동 브랜드화 추진을 제안하며 부천과 가톨릭대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설계하자”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금번 강연회의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부천시가 정주 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다양한 특강과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 앞서 부천상공회의소 김종흠 회장과 가톨릭대학교 최준규 총장은 지역산업 맞춤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