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초등학교(교장 박성일)는 지난 4월부터 책사랑학부모회가 구성되어 학부모 재능기부로 학생들을 대상으로‘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학년별 시간표와 연계하여 운영되며, 담임 선생님의 협조를 받아 1학년은 주 1회, 2학년은 월 1회씩 정기적으로 학급을 방문하여 학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5년도는 4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1회씩 총 54명의 학부모가 열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앞으로 이 활동은 12월 방학 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범박초 책사랑학부모회는 독서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함께하는 학부모 독서 봉사 모임이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교육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4년도에는 1학년 총 170명, 2학년 52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30회 이상의 「책읽어 주는 학부모」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책 읽어 주기 활동을 통해 자녀는 물론, 다른 아이들 과도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졌다는 학부보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학생들 또한 “평소 엄마 목소리랑 다르게 들려서 신기했어요”“그 책 너무 재밌었어요.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봤어요!”라고 말하는 등 학생들의 기대 속에 책 읽기 활동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활동을 지켜본 선생님들은 책 읽기 활동 이후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해당 도서를 찾아 읽고 친구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 활동이 그 어떤 독서교육보다도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창의적인 책 읽기의 세계로 이끄는 입체적인 독서교육 활동이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범박초등학교 박성일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생각의 힘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책사랑학부모회의 꾸준한 헌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책과 좀 더 친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간접적인 체험 기회를 더욱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