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은 지난 6월 27일(금) 오후 4시,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유물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 김영욱 부천문화재단 경영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이해선 전 부천시장, 이훈희 아트포럼리 대표, 한기주 소신여객자동차 전무, 신길룡 전 삼양중기 근로자, 원로시인 이창원 등 기증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5년 부천시박물관에는 ▲이해선(제15대 부천시장) ▲송철흠(전 부천시의회 의장) ▲이훈희(아트포럼리 대표) ▲심영섭 ▲소신여객자동차 주식회사 ▲신길룡(전 삼양중기 근로자) ▲이창원(부천 원로 시인) ▲김옥녀(전통한지공예가) 등 총 8명의 기증자가 부천과 관련된 소중한 자료를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부천시장 및 시의회 의장 활동 자료, 故이상덕 화백 관련 자료, 부천 옹기촌 점말 제작 시루, 소신여객 기록물, 삼양중기 근로기록, 문학자료, 전통한지공예 자료 등으로, 부천의 공공행정, 예술, 교통, 산업,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 기증은 부천시박물관 유물 수집의 분야별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된 자료는 향후 감정평가를 거쳐 박물관 유물로 등록될 예정이며, 연구·전시·교육 등 박물관의 다양한 활동에 폭넓게 활용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 기증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기증식이 제2, 제3의 기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물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증자 분들께서 선뜻 기증을 해주셨기에 부천시의 문화유산 인프라가 점점 쌓일 것이며, 이를 소중하게 관리하고 기증자의 업적도 잘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박물관은 6월 30일(월)부터 7월 1일(화)까지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기증자료 간이전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이번 기증 유물을 소개하고, 기증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부천시박물관은 연중 부천 관련 자료의 기증을 받고 있으며, 기증 문의는 032-684-9057~8(부천시립박물관)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