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 건 의원이 ‘한전 전력 수직구 위치 변경’ 및 ‘삼정동 데이터센터 특고압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부천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부천시의회 김건 의원은 제284회 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상3동 전력구 수직구 위치가 2021년 이후 세 차례 이상 변경되었음에도, 부천시는 주민 설명이나 동의 절차 없이 공사를 추진했다. 해당 수직구는 특고압 전력선이 지나는 구조로, 전자파·지반침하 등 안전 우려가 있음에도 과거 주민들에게 인천 방향 아인스 월드 부지에 설치한다던 약속을 저버리고 명확한 기준이나 설명 없이 아파트 인근으로 위치를 변경했다"고 문제를 삼았다.

이어 "삼정동 대형 데이터센터에 특고압 전력선(6.2km)은 인근 주거지, 학교, 체육시설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었으나 부천시는 건축허가를 먼저 내준 뒤 도로굴착, 전력공급, 안전심의 등 후속 절차를 각각 개별적으로 처리했다"며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 및 전자파 시뮬레이션 등 건강영향조사 실시 여부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은 오는 16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