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옥길 · 범박을 거쳐 목동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 · 신구로선 통합노선’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는 예비타당성심사와 동일한 성격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심사를 접수했으며 심사는 약 1년 여간 진행된다.
김상희 의원은 SNS를 통해 “올해 5월까지 신청기한이었으나 빠른 개통을 열망하는 주민 뜻에 따라 접수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게 되었다.
통합노선은 경기 서남부권, 특히 부천 남부권의 핵심 교통망이 될 것이다. 광명을 돌아서 신도림까지 계획됐던 기존 제2경인선 원안보다 서울 접근성이 훨씬 개선된 노선이다. 개통시기도 기존 재정사업 대비 2~3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며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당초 인천 청학역에서 노량진까지 37.35km 노선으로 계획되었으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무산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지난해 국토부가 철도 분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대우건설과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2경인선 · 신구로선 통합노선(안)은 인천 청학역을 거쳐 시흥시 신천역, 부천시 옥길 범박, 서울 구로구 온수, 고척, 양천구 목동을 지나는 노선이다.
이날 김상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맹성규, 박찬대, 이인영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통합된 노선(이하 통합노선)이 지난 12월 29일 KDI 민자적격성 심사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KDI에 민자적격성 심사를 접수했다는 것은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것에 해당되는 절차로 본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