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타운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던 인터넷 "부천뉴타운 좋은이웃들" 카페 회원들이 임원진 30여 명을 구성하고 본격 오프라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16일 소사구 소사본3동 소사초등학교 옆 2층에 사무실을 내고 "부천뉴타운 좋은이웃들" 발대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석 좋은이웃들 대표를 비롯한 임원 등 100여 명과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소사지역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국회의원,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한나라당 김환석 차명진 의원 보좌관, 이재진 전 도의원, 한나라당 황원희, 민주당 강백수 도의원 후보, 한나라당 서강진, 민주당 김동희 시의원 후보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석 좋은이웃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부천뉴타운 '사업성 향상'을 들고, 우리 부천뉴타운 지역은 대체적으로 서민 도시로 넉넉지 못하지만, 오손도손 모여서 지역을 사랑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뉴타운 지역으로 결정 고시가 되면서 처음엔 환영했으나, 재정착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크나큰 불안감에 떨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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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좋은이웃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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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석 시의장 |
이어 박 대표는 "재개발의 모든 이해당사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모두가 윈윈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탄생하기 위해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정치권을 겨냥한 듯' 그는 또 '투명하고 현실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부천 뉴타운을 만들고자 모범적인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일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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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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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전 도의원 |
이어 축사에 나선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은 "처음에는 환영과 기대를 하고 시작했는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재정착률이 20%밖에 안 되는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의회에서도 많은 논의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중앙에 법이 있고 여러분들의 희망대로 되기가 어렵다. 친환경 뉴타운이 관심이 많은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여러분들이 바라는 대로 사업성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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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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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석, 박정석, 김상희 |
민주당 소사지역위원장 김상희 국회의원은 "소사댁 입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뉴타운 공부를 하고 온 듯' 이 모임에서 희망을 보고 싶어 왔다며, 그런데 카페를 보면서 한편으로 희망과 슬프고 안타까웠다며, 알다시피 작년 재작년 뉴타운 문제로 수도권 전역이 광풍이 불어 희망과 불안과 절망이 교차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이라는 것이 서민들은 평생 애써 유일하게 가진 재산이라며 지키고 싶어 불안하고 갈등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 뉴타운 정책은 사실은 베드타운 정책으로 서울에서 시작, 용산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도 서울서 하던 뉴타운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문제는 재정착률이 20%밖에 미치지 못하게 되지 않을뿐더러 개념은 철저하게 베드타운이다. 서울을 제외한 다 자족도시로 공장도 직장도 상업도 지역이라는 것이 거기서 먹고 살고 하는 것인데 그런데 그 뉴타운을 도입한 것이다. 뭐 먹고 살려고 하느냐? 이 시점에서 재검토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 이같은 일들이 작년 용산참사에서 드러났다. 이는 정치권에서 잘못해서 그렇다. 그래서 자극받고 법을 고치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며, 정치인도 다 모른다. 이해당사자들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 것이라며, 정말 깨어있는 시민, 주민이 돼서 대안을 만들고 세력화하여 정치권에 전달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가장 모범적인 모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부천 뉴타운 베드타운이 아닌 좀 더 자족도시를 만들어가는 부천에 새로운 개념의 뉴타운을 만들어가는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비전을 가진 개발로, 이를 위해 김 의원은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나누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시, 도,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 모두 관련 정치인들을 동원,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진 전 도의원은 이날 발대식을 축하하고 기대된다면서 우리 시대의 뉴타운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부천에서 최고 소사지구 뉴타운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덕담을 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는 뒤늦게 참석했으나 인사를 요란하게 시키는 등 다른 후보들이 샘이 날 정도로 한나라당 후보들은 머쓱한 표정이 역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