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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1/13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경기도의회 황진희, 2년 앞 시행 고교학점제, 도교육청 홍보 및 소통 미흡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이 "고교학점제 대상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인데 홍보 및 소통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교육기획위는 12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행 입시위주의 대입제도와 고교학점제의 괴리가 큰 점을 우려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황진희 의원은 “경기도가 교육부보다 2년 앞당겨 고교학점제를 실시하면서 교육을 하기 위한 공간재구조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행 체제에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황 의원은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좋은 정책이지만, 교원에 대한 수급도 불확실한 상황이고 입시위주의 현행 제도와는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홍보와 소통이 부족하여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교육이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장은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경기도 학생들이 먼저 실시함으로 인해 대입 입시에서 불리한 성적을 받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택과목만 운영하고 있다”고 답하며, “실제 고교학점제를 경험해야 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정책에 대한 이해와 본인들이 선택해야 되는 과목을 미리 생각해 두는 등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황진희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일방적으로 도입 일정을 결정하여 행정적 절차로만 처리된다면,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고교학점제는 오히려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행정을 펼쳐 고교학점제가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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