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김주삼 위원장(소사본동, 소사본3동)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250회 부천시의회 임시회를 통과, 관내 빈집을 공익시설로 변경할 경우 결합건축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건축법 개정으로 빈집을 공원 등 공익시설로 변경하면 용적률을 통합 적용하는 결합건축 허용 대지가 3개 이상으로 늘리는 게 가능해졌다”며 "필요한 대상지를 정함으로써 노후 건축물 정비를 활성화하고 신속한 건축 허가가 이뤄지도록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결합건축 대상이 확정되어 도심 내 건축 리뉴얼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결합건축이란 일정 범위 이내 2개 이상의 대지에서 대지별로 적용되는 용적률을 대지 간 자율협의를 통해 조정하여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2014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이번 개정안은 △건축위원회와 소위원회 심의대상에서 30세대 미안 아파트 제외 △상위법 초월한 과도한 조경면적 제한 폐지 △빈집 또는 빈 건축물 철거 시 텃밭, 공동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할 경우 3개 이상 대지의 결합건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부천시 관내 빈집이나 빈 건축물을 공원이나 주차장, 텃밭, 체육시설 등으로 변경할 경우 결합건축의 대상이 된다. 또한 건축위원회 대상도 축소돼 건축 허가 기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