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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7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코로나19 개학 · 등교연기, 학교 현장 혼란"
실질적 대비 없는 등교, 임기응변 등교연기 중단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천중등지회(지회장 양서영)가 "교육부는 현장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내려보내기만 했다"며 "실질적인 대비가 없는 등교 개학, 임기응변식 등교연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부천쿠팡물류센터(제2센터) 코로나19로 학교 등교가 연기되자 이들은 27일 '임기응변식의 일주일 연기로는 안 된다. 일방적인 등교개학 추진을 멈추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성명을 내고 "긴급한 상황에 등교연기를 결정한 것은 당연하지만 늦은 결정이다. 이런 식의 임기응변식의 등교연기만으로는 안된다.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학교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제대로 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스를 통해 듣는 교육부 발표는 학교 방역이 완벽하게 준비된 것처럼 되어 있지만 현장은 그렇지 않다. 현실적으로 분반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거의 없고, 교실 안에서 50cm 거리두기도 어렵다"며 현장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부천 관내 최대 과밀학교 경우 한 학급 33명, 총 학급 수 41학급으로 이동 수업 시 한 교실에 37명 동시 수강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기도교육청 방역 매뉴얼도 고3 등교 하루 이틀전, 방역 계획을 세워야 했다. 그 매뉴얼에도 빈 곳이 많아 우왕좌왕했으며 교사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방역물품이 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3을 제외한 학년은 격일/격주제 등교를 하는 것 처럼 보도되었지만 현장에서는 교장 자율에 따라 학부모 · 교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하거나 아예 전원 등교를 시행하려고 하는 학교까지 천차만별이다. 그 와중에 교육부는 3일 전인 24일 일요일, 등교인원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하는 권고 메시지를 보냈고 각 학교들은 등교방안계획을 세워야 했다"며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도 현장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과 수업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들은 등교 첫 날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발열 체크와 교실 시험 대형 외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사들이 지도를 하지만 역부족이다. 마스크 또한 8시간 이상 착용하는 것은 어른들도 힘들다. 천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쓰러진 학생까지 나타났다

▲학생과 교사가 선별진료소에 가고 자가격리될 동안 수업과 학생지도에 공백이 생긴다. 37.5도 이상 발열이나 코막힘 등은 평소에도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 이 증상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하루에도 몇 명씩 발생하고 이 때마다 선별진료소에 가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

▲학생들 간 거리두기를 해야 해서 일제식 강의 외 다른 방식 수업이 어렵다. 이것은 학생들을 위한 등교 개학이라고 할 수 없다. 방역업무와 거리두기로 교육활동 집중이 어렵고 수업방법 한계가 너무 커서 수업 질이 떨어진다.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는 10분 이상 강의가 어렵고, 더운 날씨로 문을 열고 있어 다른 반에 방해가 될까 마이크를 사용하기도 어렵다.

▲ 방역 관리 및 상황 담당자가 보건교사 1인이다. 지난 금요일 (22일) 9개 항목이 들어간 비상운영계획서를 월요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이 왔는데 그날도 학생들은 등교해 있었고 보건교사는 모든 유증상 학생 및 교사들을 관리해야 했다.

▲교육청 지침이 불분명하고 세부 사항은 학교장 재량으로 되어 있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독약을 분무기에 담아주면서 분무는 하면 안된다고 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숱하게 벌어지고 있다.

▲교사가 방역과 교육을 동시에 해낼 수가 없다. 등교 시 발열체크, 교실 소독 및 청소, 쉬는 시간 거리두기 지도, 점심시간 방역수칙 지도, 공강 시 일시적 관찰실 상주, 교실 내 쓰레기 처리 등을 교사가 담당한다. 이 와중에 학생들 수업과 상담을 병행하는 상황이다. 질 높은 교육 활동이 어렵다.

이들은 "지금 긴급하게 시행된 일주일 연기로는 학교 현장이 겪는 문제와 혼란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일주일 후에도 똑같이 벌어질 상황"이라며 "이 모든 것이 입시 일정에 다 맞춰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로, 생명이 입시에 뒤로 밀리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현장에 필요한 것은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입시 대책을 마련하고, 방역을 위한 인력, 실현 가능하고 세밀한 방역지침, 등교 중지 학생과 학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천 관내 중고등학교 전교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부천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에 성명서를 전달, 부천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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