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안중근공원에서는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증손녀 안기수님과 관계자 및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동상이 모셔졌다.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

100년 전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안중근 의사는 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했다. 올해로 의거 100주년이 되는 10월 26일 부천 안중근공원(구 중동공원)에서는 의사의 동상 제막식을 하고 임의 얼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안중근 의사의 동상은 지난 2006년 중국 하얼빈시에 설치했다가 11일 만에 중국 정부의 철거 요구로 철거 보관해 오다가 지난 9월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 아카데미(대표 정광일)에 의해 고국으로 모셔와 국회에 보관했다가 부천시의 요청으로 지난 10월 11일 부천시에 설치하기로 확정한 것'

이번 부천에 모시게 된 안중근 장군 동상은 하얼빈에서 진혼제를 올리고 장군의 혼을 담은 유일한 장군으로 불릴 최초의 동상이라고 이승희 전 국회의원은 이날 말했다.

안중근의사 제막식 내외빈

이날 행사는 본행사로 중국상해위원회 박광의 회장의 안중근 의사 약전 보고에 이어 기념 축사,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안중근 노래, 동상 제막, 얼을 기리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가운데 안중근 의사 증손녀 안기수

기념사에서 홍건표 시장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사 정신 및 유지(遺志) 등을 설명하고 유지를 받드는데 부천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학(동당제작)

홍건표 부천시장

한윤석 부천시의장

이어 동상을 제작한 이진학 님과 안중근 아카데미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 의사 동상 이전에 대한 설명과 부천시가 잘 모실 것을 당부했다.

또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본받아 평화통일 염원을" 이어 원혜영 국회의원은 "안중근 의사를 부천에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천이 문화도시뿐만 아니라 역사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혜영 국회의원

이승희 전 국회의원

김경제 전 국회의원

특히 이날 김경제 전 국회의원은 "항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부천에 모셔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얼빈시와 자매도시인 역사적인 고장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퉁이를 돌아왔나 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안중근 공원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한 의사의 어록을 새긴 비문과 기념비 등을 추가로 세워 부천시민이 안 의사의 민족혼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장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24시간 365일 문화축제가 가능하도록 물과 빛과 음악, 안중근 야외공연장도 조성된다. 또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하얼빈 동산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안중근 공원 조성사업은 2010년 10월 26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안중근 의사 의거 일에 맞춰 테마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 부천 건립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동포사랑, 민족사랑, 평화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가칭 ‘안중근 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날 참여한 내외빈은 ★ 증손녀 안기수 ▲ 원혜영 국회의원 ▲ 안홍순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 하정우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장 ▲ 이음재, 유지훈, 서영석, 최환식, 이재진, 황원희, 오정섭, 송윤원 도의원 ▲ 한선재, 송원기, 김원재, 주수종, 강동구, 강일원, 김미숙, 김혜경, 김영회, 김혜성, 류중혁, 윤병국, 류재구, 박노설, 박동학, 서강진, 이환희 시의원 ▲ 이승희 전 국회의원(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지도위원장) ▲ 김경재 전 국회의원 ▲ 김영기 안중근평화재단 안중근 100인 서예전집행위원장, 안중근의사 제자를 직접 쓰신 한국도서협회 회장 ▲ 이진학 안중근평화재단 안중근의사 동상 건립위원회 회장 ▲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대표 ▲ 최관준 안중근평화재단 안중근평화축구대회 대회장 ▲ 이용석 청주이씨 전국종친회장 ▲ 이매숙 마포구 시의회 의장 외 각 기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