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만족할 수는 없다. 최선책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차선책을 선택해야 한다"라는 말로 부천 뉴타운과 관련 최선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그동안 갈등이 있었음을 나타냈다.

이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9월 15일 부천시청 대회의에서 열린 부천 뉴타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임원 간담회에서 인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홍 시장은 또 뉴타운을 비전 제시하고 추진하면서 그동안 "뉴타운을 해야 되네 말아야 되네 망하네 뭐하네 등 정치세력으로부터의 공격 등 너무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다. 비난과 여러 가지를 받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각 지역에서 온갖 감언이설과 비난을 받아가면서 꿋꿋이 협력해 주신 추진위원장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노력하고 협력해서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오는 10월 14일에는 소사지구 9-2D구역에서 경기도 뉴타운 출정식을 한다며 5년 전 준비해 부천에서 역사적인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날 홍시장은 또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해야 한다'라는 예로 부천뉴타운과는 전혀 무관한 "부천 추모공원, 학교 무료급식, 서울외곽순환도로 상동 하부공간 문제 등을 논"하면서 "우리 사회는 가장 좋은 것, 실현 가능성이 없는 최선으로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관련 주민들을 비난"하고 "뉴타운도 최고 만을 고집하지 말고 차선책을 택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날 홍시장은 뉴타운 추진위원 임원들의 질문을 받고 부천 뉴타운 기반시설분담금 관련 "국가 지원 규모가 결정 되는 대로 도비나 시비가 결정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초에는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 나선 괴안 11B구역 Y추진위원장은 "뉴타운 믿음을 달라. 사업성이 있는지 없는지 볼 수 있는 자료를 달라. 동의서 등 견본 서류를 달라" 또 원미지구 J추진위원장은 "선거 때가 되니까 간담회를 갖느냐면서 자주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으며, 또 한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회 운영비 지원을 요구"했으며, 또 소사구 6-2구역 K추진위원장은 조합구성 동의서를 받으려면 개략적인 비용을 공개하게 되어 있는데 국비나 도비 시비 등 기반시설분담금 등 용역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데 시간이 자꾸 늦춰진다면서 빨리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뉴타운개발사업소 김홍배 과장은 “추석 이후 원미.소사지구 구역별 데이터를 갖고 주민설명회를 하도록 하겠다”며 “부천시 홈페이지가 새로이 구축 중으로 홈페이지 공개 및 사업소에 방문하면 소상히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반시설분담금을 지구별로 국비(1,000억 원)로 지원 가능 하도록 국토부에서 용역을 진행 중 이라고 밝히고" 또한 추진위원회 운영비 지원과 관련 질의는 "부천시는 여력이 없고 융자는 담보 없이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조합동의와 관련 법이 바뀌면서 개략적인 공사비를 공개하도록 되어있어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분담해야 할 공사비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시장은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지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부천시도 이에 해당되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사지구 원미지구 추진위원장 등 임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부천시는 자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추진위원회 운영과 조합설립 절차 준수" 등을 당부하고, 도정법 등 법률 개정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