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5월 23일 오전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자택을 나와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하던 중 오전 6시 50분쯤 부엉이바위라는 언덕에서 30m 아래로 투신해 자진 생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7시 5분께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위독해 오전 8시 23분쯤 인공호흡을 하며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도착 당시 의식이 없었고 자가 호흡도 없었다면서 오전 9시 30분에 심폐소생술을 중단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운명 소식을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두개골 골절 및 다발성 장기 손상이라고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은 ▲너무 많은 사람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라는 등과 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국민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 등은 침통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