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명상욱 의원(새누리당, 안양1)이 2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부천·시흥·김포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맞춤형을 지적, 3개 교육지원청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교육지원청에 대한 질의에서는 “기초학력 수준과 대학진학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중학교 졸업생들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기초학력 보장 및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좋은 대학 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늘어나 다른 지역 학교로 가버린다면, 부천 내 학교의 학생 수 감소, 원거리 통학문제 등 부천교육에도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안으로 관내 일반고에 대해 학교별 특정교과를 중점으로 가르치는 특성화 사업 활성화를 촉구”하였다.

김포교육지원청에 대한 질의에서는 “유독 회계 관련과 복무관리에 김포교육청의 청렴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출장여비 지급 부적정, 수업보결 지급 부적정 등 회계비리부터 국외연수 규정 미준수, 시간 외 근무관리 소홀 등 복무관리까지 직원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최근 김영란법 시행으로 사회 전반이 투명하고 청렴한 분위기로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고 말하고, “철저한 점검과 관리 강화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질의에서는 “시흥시 은계지구 개발계획의 경우, 지구 내 학교 부지를 사업주체인 LH공사가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그동안의 경위를 따져 물었다.

또한 “공공주택 건설 시 학교 신설부지로 계획된 경우엔 반드시 철저한 현장 수요조사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초대로 교육시설 부지가 교육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주민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