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고맙습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저희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지만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다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은도서관이 미래를 꿈꾸고 상상하는 새싹들의 텃밭이 되고 주민들이 새로운 힘을 받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고맙습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이 21일 개관식을 열고 △찾아가자 우리역사 △오물락조물락 클레이 등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프로그램, △북적북적 책마을 △청소년 'Book-Talk' △책읽는 밥상 등 세대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육아전문도서관 특성을 가지고 유아자료가 특색있게 갖춰지는 도서관이 될 것이다. 내년 2월에는 오정구청 전 청사에 오정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조감도를 봤는데 일류 카페 못지않은 현대적인 분위기로 조성된다. 이곳이 잘 될 수 있도록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은 "전국 도서관은 6만 명당 1곳이 평균인데 부천시는 8만 명당 1곳이다. 작은도서관의 장점을 잘 살려 좋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 미래 세대들에게 도서관이 많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정구에 작은도서관이 들어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원혜영 국회의원은 좋은 공간을 더 발전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김현미 사서는 "육아특화 프로그램이나 활동들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마을 안에서 같이 책을 읽는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뿐만 아니라 하나의 책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책 목록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와서 책을 읽기 편하고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은 2002년 개관 후 14년이 지나 시설개선이 요구되어 2016년 5월 간담회, 7월 협약식을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MBC,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부천시, (사)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주관 △KB국민은행 후원을 통해 '고맙습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으로 거듭났다.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전국에 50여 개가 있으며 유일하게 부천시에 3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러한 공로를 높이 사 이번 개관식에서 윤종규 KB국민은행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서영석 의원, 윤종규 KB국민은행장, MBC 사회공헌실 박재복 부국장,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김수연 대표, 석왕서 룸비니 홍갑표 상임이사 (전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