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8월부터 잘못된 주민등록번호의 변경으로 발생하는 문제점 중의 하나인 토지등기부와 주민등록표(등ㆍ초본)의 주민등록번호가 상이한 경우에 무료로 변경 등기 신청서를 작성하여 30여명의 소유자에게 알려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등록표와 가족등록부 등 공부상의 생년월일 불일치로 수정되어진 주민등록번호로 인하여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토지등기부에 등기된 주민등록번호를 수정하여야 하나, 이를 알지 못하거나 비용문제로 정리하지 못하였던 토지소유자에 대하여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기신청서를 작성하여 안내문과 함께 토지소유자에게 알려주어 등기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등록표의 주민등록번호와 등기부의 주민등록번호를 일치시킴으로서 조상 땅 찾아주기와 연계하여 재산 상속자에게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또한 민원인들의 등기비용 위탁수수료 3~5만원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에서는 토지등기부와 주민등록표상 주민등록번호가 다른 경우가 100여건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30건이 완료되었고 남은 6~70여 건에 대해서도 계속 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다. 토지등기부의 주민등록번호 경정에 대한 문의는 시민봉사과(지적정보팀 032-650-2461)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그동안 행정 전산화로 인한 주민등록번호 오류로 시민들이 많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구에서 자체 등기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