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해외 투자유치 사업의 성과를 단순한 해외 행사 참여가 아닌 실제 투자유치와 도내 R&D·제조시설 확충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2)은 10월 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인베스트 경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투자유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인베스트 경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를 연결해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해외 행사 참가를 넘어 투자자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결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논의에서는 사업 참여기업 가운데 실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례도 소개됐다. 해당 기업은 투자유치 이후 경기도 내 R&D 및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를 검토하는 등 투자 성과를 지역 산업 기반 확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박 의원은 “처음부터 모든 기업이 단기간에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의미 있는 사례가 나온 만큼 이제는 이러한 성과가 두 번째, 세 번째 기업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전시회 참가나 일회성 기업설명회(IR)에 그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외 투자유치는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와의 신뢰 형성, 현지 네트워크, 지속적인 후속 접촉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실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 이후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행사 중심의 기존 사업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 파트너와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 고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해외 전시회에 몇 번 참가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투자를 얼마나 유치했는지, 그 투자가 기업 성장과 경기도 내 R&D·생산시설 확충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성과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가능성 있는 기업에 선택과 집중하고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기업의 성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이 경기도에 다시 투자하고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인베스트 경기’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사업 성과와 후속 투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