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초등학교(교장 김상현)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본교 학부모회와 Wee클래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원미초등학교 중앙현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미초등학교 학부모회와 Wee클래스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산타와 함께하는 내 친구를 초대합니다”는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꾸민 크리스마스 풍선 부스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Wee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들이 선물을 준비하고 선정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상담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올해 있었던 갈등을 돌아보고, 초대한 친구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자성 예언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각오와 다짐을 공유하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포토부스에서는 산타복장의 송흔택 교감이 학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자성예언을 경청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은비(6학년) 학생은 “Wee클래스 상담선생님을 통해 지역사회 학생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기사를 써보기도 했고,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려움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매우 감사했다. 졸업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도 친구의 소중함과 상담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후배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현 교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중요한 관점은 교육공동체의‘전체성’과‘연결성’이라 생각한다. 공동체 의식을 통해 우리가 함께 지키고, 긍정적인 또래애착을 통해 학폭피해를 회복시키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미초등학교는 그동안 학폭예방교육, 화해 중재, 외부 전문가와의 연계 상담 등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튼튼한 공동체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원미초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