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12월 11일 개막한 2026 신년카툰전 <마이웨이>는 ‘붉은 말의 해’를 주제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한국만화박물관의 대표 겨울 전시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25년 12월 1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총 64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신년을 기념하는 카툰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카툰협회 회원 작가를 비롯해 국내 만화 협단체와 일본 카툰 작가들이 함께해 다양한 스타일의 카툰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전시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겨울 시즌 특별 이벤트도 운영한다. 먼저 체험 플리마켓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창작 체험 프로그램으로, 12월 25일, 27일, 28일 총 3일간 진행된다. 겨울 오너먼트 제작, 아크릴 키링 만들기, 클레이 체험, 캐리커처 드로잉 등 참여형 활동을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제공해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적합하다.

2025 기획전시 <이웃의 온도>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월 25일에는 만화 <제철동 사람들>의 이종철 작가가 직접 작품의 배경과 창작 과정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와 및 사인회가 진행되며, 27일에는 강연과 실습이 결합된 소규모 워크숍이 운영되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12월 28일에는 2026년 병오년을 기념해 마련된 ‘캘리그래피 새해 가훈’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카툰협회 작가들이 말(馬)을 주제로 즉석에서 새해 덕담 가훈을 써주는 프로그램으로, 2026 신년카툰전 <마이웨이>와 연계해 관람객에게 새해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코스프레 포토쇼와 크리스마스 공연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함께 운영되어 박물관 곳곳에서 겨울 시즌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2026 신년카툰전 <마이웨이>는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년 대표 전시”라며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박물관에서 따뜻한 문화와 휴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