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이 개최한 ‘제23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1일 한국만화박물관 2층 꿈바라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만화 및 카툰 분야의 우수한 창작 역량을 발굴하는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323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유효 접수 292건을 대상으로 예선·본선·결선을 거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1작품, 장려상 5작품 등 총 8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이주원 작가의 <바이, 서클>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사민주 작가의 <공정한 경쟁>, 우수상은 박민서 작가의 <엑스트라 B>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한지수 작가의 <끝의 출발>, ▲최혜빈 작가의<내일이 오지 않아>, ▲박승현 작가의 <사경>, ▲김현지 작가의 <산포귀신놀이패>, ▲박영혜 작가의 <은퇴시켜줘> 등 다섯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0만 원, 최우수상 1,500만 원, 우수상 1,000만 원, 장려상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이주원 작가는 “혼자 작업하다 보면 작품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가 많다. 이번 작품 역시 여러 고민과 불안 속에서 완성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그간의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는 스스로를 더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창작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접수 건수가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며 “신인과 기성 모두에게 열려있는 대표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 만화·웹툰 산업을 이끌 창작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