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동장 문현식)은 지난 30일 이지동물병원 최춘기 원장을 ‘마을 펫 주치의’로 위촉하고, 취약계층 반려동물 돌봄 지원 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부천형 통합마을사업인 ‘마을 지니어스’의 일환으로, 전문적인 관리 지식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반려동물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마을 펫 주치의’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취약계층(1인 노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건강, 행동, 정서 등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동물 기초 건강관리 교육, 계절별 돌봄 요령 등 돌봄 역량을 지원하게 된다.

‘마을 펫 주치의’로 위촉된 최춘기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반려가정에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원장이 운영하는 이지동물병원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온 나눔가게 협약을 통해 매월 1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해오는 등 지역사회에서 동물과 사람을 함께 배려하는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어 이번 재능기부가 더욱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문현식 역곡2동장은 “지역 전문가의 재능기부가 주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지니어스 사업을 통해 돌봄과 나눔이 공존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