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란)는 지난 9월 12일 괴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재섭) 주관으로 목일신공원에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소풍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괴안동 홀몸 어르신 20명이 참여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야외 활동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풍선 옮기기, 과자 따먹기, 오재미 던지기, 윷놀이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며 활기차고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김필순 씨 외 7명의 공연진이 부채춤과 북춤 등 다양한 전통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관내 식당인 명월수산(대표 최복화)에서는 어르신들께 전복반계탕을 점심으로 대접했으며, 협의체에서는 열무김치 1.5㎏을 선물해 늦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4세의 어르신은 “화창한 가을날 야외에서 게임도 하고 공연도 즐기니 어린 시절 소풍 가던 때처럼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며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섭 위원장은 “외출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이번 소풍나들이가 소중한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정란 괴안동장은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봉사활동에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함께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괴안동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