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최은희)는 지난 14일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가스경보 차단기를 설치하며 어르신 이용 시설 안전 강화에 나섰다.


구는 지난달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가스 설비 △냉방기기 △소방시설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경로당에 가스경보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신속히 설치를 지원했다.

가스경보 차단기는 가스 누출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공급을 차단해 폭발이나 질식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설치는 위기 상황 대응의 어려움을 보완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보완 조치를 실시해 사고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정구는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운영됨에 따라, 여름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비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