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5월 16일 최근 도의회 양의식 의원(국힘)의 서희롱성 발언 의논란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필요한 조치와 자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과 경기도민께 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경기도의회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으며 ‘누구나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가치에 따라,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

"성희롱을 비롯한 직장 내 인권 침해 및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앞으로도 필요한 대응들에 철저히 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대의기관이다. 그 구성원 중 누구라도, 도민의 뜻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불미스러운 이슈로 도민 신뢰를 떨어뜨린 지금의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자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라며 "다시 한번 내부 문화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피해자가 모욕 등의 혐으로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양의식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해임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입장문을 내고 "송방망이 징계"라며 비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