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에서 CP(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하도록 기본값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조중동 등 대규모 언론사들이 대부분 노출되고 있어 중소 언론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 다음은 11월 23일 전날 오후 검색결과의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뉴스검색 설정 기능 개선 사항을 공지하고 이를 시행했다.

전체 1200여개에 달하는 검색제휴 언론사들을 빼고 150여 곳에 불과한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되게 되어 있다. 다만 전체뉴스 보기를 설정하면 종전과 같이 게시되지만 뉴스를 소비자들이 찾아들어가기에는 어려우며 불편하다.

카카오가 중소 뉴스검색 제휴 매체의 기사 검색 및 노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이다. 우리나라 대규모 언론들 대부분 보수성을 띠고 있어 "포털 보수언론이 장악,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보수언론이 포털을 대부분 점유 불균형 편파보도가 예상되며 중소언론이나 지역언론, 전문지 등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