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의정부 호원초 교육활동 침해한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협의로 의정부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명의 호원초 교사들의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해 총 13명의 합동대응반을 구성하여 경기도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심의한 결과 고 이OO 교사의 교권 침해행위 사실을 확인했다. 고 김ㅇㅇ교사에게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수업시간 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커터칼에 손이 베인 학생이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학부모는 학생 치료를 이유로 군복무 중인 이ㅇㅇ 교사에게 만남과 연락을 취해 월 50만 원씩 총 8차례 제공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은 두 교사의 사망사건은 교육지원청에 보고가 되었고, 학교에서는 고 이ㅇㅇ 사망 이후 학부모의 교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임지하였음에도 후속조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고 이ㅇㅇ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도․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학교관리자, 기타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지금도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선생님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교권보호 핫라인 1600-8787, SOS 법률지원단에 연락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