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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25  김인수 기자 rappains@gmail.com
경기도 의료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해야
경기연구원 이슈브리프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의료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연구원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청소년을 구조한 119 구급대가 진료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다니다 228분 만에 수술 진료를 받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올 3월 대구에서도 머리와 발목을 다친 청소년이 구급차에 실려 2시간 동안 7개 병원을 돌았지만 '전문의 부재'나 '병상 부족' 등으로 받아주는 곳이 없어 결국 사망했다.

이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최혜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증응급환자 중 52.1%가 적정 시간 내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약 5% 증가했으며 중증외상환자는 8%가 증가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총 74곳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지역응급의료센터 32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5곳이다. 가평, 과천, 동두천, 안성,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의왕, 파주, 하남 등 11기 시 군은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고 양주시는 시군지정 응급의료시설도 없어 응급의료 공백이 심각, 경기도 동부 북부 지역은 남부에 비해 응급의료시설 수도 적고, 접근성도 낮아 응급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모두 수용해 응급실에 굳이 오지 않아도 되는 경증환자 내원이 병상 부족을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이로 인해 지역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중증환자들도 최종 치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 내 심뇌혈관 또는 소아응급 전문의 등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민선8기 도지사 공약으로 제시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경기동부 북부 지역 취약한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별 응급의료시설 및 전문 진료인력 현황과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접근성 분석 자료를 토대로 각 지역에 최적화된 응급의료체계 모델을 구축하고 응급실 혼잡도, 진료가능 전문의 현황, 주변 교통정보 등 응급의료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수요자별 최적화된 응급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정착시키고 모바일이나 웹 등을 통한 응급의료 상담 시행으로 응급실 내 경증환자 비중을 감소시켜야 하며, 지자체, 소방서, 응급의료시설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 및 의사소통 체계 개선, 지영응급의료센터 내 심뇌혈관 전문의 등 전문진료과 의료진 확보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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