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7% 늘어난 2조 3,144억 원 규모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1일 부천시의회 제 263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부천시 내년도 예산안에 시민의 세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민생 및 안전, 취약계층 보호 등에 치중하여 편성했다."며 주요 사업을 열거하고 원만한 심사 의결을 요청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은 "모든 예산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과 소통 지혜를 모으겠다. 민선8기 첫해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 · 개선하여 내년 도시 비전을 명확히 설정 도시를 새롭게 설계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자족도시'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며 주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경제분야에서는 419억 원을 편성했다. ▲일드림버스 운영, 면접 정장 무료 대여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민간 기업과의 취업 연계 등 지원 ▲부천페이 발행 지원 예산 139억 편성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1% 조금리 희망대출 사업 지원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2030년까지 관내 기업 60억 원 이상 투자 등이 있다.

또한 "유망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천시 경제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유니콘 기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둘째 복지에 9,81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위한 사회안전망 정비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18억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임신 원스톱서비스 운영 등 출산정책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확대 개편 ▲교통약자들을 위한 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 및 노후 보도 및 보행로 개선 ▲부천청년센터 조성 ▲청년 가구 월세 지원 ▲청년 기본소득 지급 및 생활밀착형 청년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셋째 쾌적한 도시분야에 3,411억을 편성했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재생 ▲원미어울마당 일원 부천혁신파크 조성 ▲통학로 주변 전신주 지중화 ▲소사대공원 확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상동 시민의 상을 친수공간으로 조성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으로 탄소정책 실행 ▲부천대공원 등 녹색힐링 공간 조성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설치 ▲조명, 온열 의자 등 버스정류장 편의시설 개선 등이 있다.

넷째 문화복지에 1,238억 원을 편성했다. 조 시장은 "특별한 누군가가 특별한 어딘가에서 즐기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내국민체육센터, 역곡다목적체육센터, 옥길문화체육센터 건립 ▲역곡밝은도서관 조성 ▲예술의 전당, 롯데콘서트홀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전용 클래식 홀이 있는 부천아트센터 내년 5월 개관 준비 ▲ 웹툰융합센터를 문화산업의 핵심 기지로 구축 등을 들었다.

다섯째는 교육에 627억 원을 편성했다. ▲그중 학교체육관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 208 억 원의 교육경비 편성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비 지원 ▲초등 돌봄교실과 어린이집에 건강 과일 제공 ▲이주 배경 청소년들 대상 이중언어 도서 제작 보급 ▲부천아트밸리, 중고등학교 동아리 지원 및 청소년 문화예술 아지트 조성 등이 있다.

여섯째는 안전에 592억 원을 편성했다. ▲ cctv 일체령 보안등과 360도 터치식 비상벨 확충 ▲어린이 등하굣길 위한 워킹스쿨버스 운영 ▲취약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사업 추진 ▲안심 귀갓길 조성과 안심 무인 택배보관함 운영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처치 교육 확대 운영 ▲시민안전보험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내년은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부천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 어려운 시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또 민생예산이 시민의 삶에 단비가 되게 하겠다. 저를 비롯한 2,600여 공직자 모두 '민생'과 '안전'에 더 집중하는 2023년을 준비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